⚠🌸HE★VENS 비공식 AU :: 은하수 아래에서 내리는 여우비🦊

 

 

[왼]: 저택에서 지낼 때의 세레나 :: ⓒ포켓트윈 모바일 게임 :: [오른] 수행할 때의 세레나

*25년도에 헤븐즈 공식드라마CD가 나오지않아 심심해서 만들어본 비공식 AU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아래 동영상의 음원 출처입니다. 일본 포켓코로트윈 ♪桜舞う晴れの日の調べ 멜로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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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VENS 비공식 AU ::  은하수 아래에서 내리는 여우비🦊        

ⓒSanho님 [크레페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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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Ꝕᶉơᶂỉᶅẻ 

1. 등장인물       [극 중 역할]        

 > 1.1 이름: 히루 (ヒル・昼) {  : 정식 구미호가 되고싶은 삼미호 } / 배우: 미카도 나기

"빛이나고 귀엽지만 까칠한 꼬마 삼(三)미호"

*실제론 꼬리3개 // 삼미호로 변했을 떄 모습

▶ ボク くらいなら最年少で九尾の狐になれるんだよ ☆
▷ 나정도면 최연소 나이로 구미호가 될 수 있다구☆

💮  요력^[각주:1]이 너무 강해 아무도 자신을 소환수로써 부리질 못한 탓에 어린 나이임에도 인생을 무료하게 느끼고 있었지만, 세레나를 만나 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이라는 것과 이 아이 곁에서 구미호가 되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되어 세레나의 정식 신수가 되었다.

💮 히루는 '텐고쿠[天国]'라는 7명의 구미호 집단의 막내로 전기와 최면술이 특기. 두목은 타소^[각주:2]로 모두를 웃는 얼굴로 이끄는 리더로 소중하게 모시던 주인을 잃은 뒤부턴 집단에만 집중하고 새로운 주인을 안 만들고 있다. 부두목은 아카츠키^[각주:3]로 프라이드가 높고 집단에 대한 강한 집착심을 갖고있다. 건들면 좆된다는 뜻

 그 다음으론 차례대로 모두를 뒤에서 상냥하게 서포트하는 요이^[각주:4], 미스테리어스함과 누구보다도 신성해보이고 세상물정을 제일 모르는 요나^[각주:5], 현재는 검술훈련을 우선시하는 과묵한 성격을 가졌지만 외모와 카리스마로 소환수(식신)로써 인기가 많은 아사히^[각주:6] 그리고 체력훈련을 좋아하는 힘이 넘치는 행동대장 요루^[각주:7]가 있다. 

 
 > 1.2 이름: 호시쿠즈 세레나 (星屑　セレナ) { 주력과 영력이 강한 무녀 } / 배우: 아이나 세라

"성스럽고 사랑스럽지만 몸이 연약한 무녀 공주"

▶ あなたが私の神髄ですか?! お会いできてうれしいです、
私の名前はセレナです。セレナイトという宝石から取ったそうです。
▷ 당신이 제 파트너 요괴님이시죠?! 그쵸? 만나서 반가워요! 제 신수가 되어주세요!
제 이름은 세레나에요. 셀레나이트^[각주:8]라는 보석에서 따왔대요.

💮  여러 요괴들과 신수를 섬기는 음양사와 신녀 집안의 무녀. 주력^[각주:9] 을 이어받은 아들은 음양사되고, 영력^[각주:10]을 이어받은 딸은 무녀가 되어 마을을 지키는 신녀가 되는게 정해진 호시쿠즈 집안의 막내딸. 위로는 두 명의 오라버니들이 있으며 법사가 아닌 음양사가 되고싶다며 법력^[각주:11]을 쌓기 위한 여행을 떠난 둘째 오라버니 사키와 아버지를 이은 멋진 법사가 된 첫째 오라버니 시키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 주력과 영력이 너무 강해 몸이 다 받아들이지 못해 몸이 약하다. 성격은 적이라도 무력한 상태라면 함부로 대하지 않을 정도로 상냥하다. 또한, 사람말을 끝까지 듣지않는 초착각 4차원소녀. 이 집안은 대대로 17살이 되면 신수를 만나게 되어있어 히루를 자신의 신수로 착각하지만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부채(바람)와 활(빛)이다. 

💮 다른 요괴들과 계약한 경험들이 없어 영매술은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었지만, 히루를 만나고 할 수 있게 되었다. 영매술을 하게되면, 히루처럼 구미호 꼬리와 귀가 생기게 된다.

> 1.3 : 그외 인물
(1) 타소 : 구미호 요괴 집단의 리더이자 요력이 가장 강력하다. 땅의 힘과 최면쪽이 특기. 리더지만 엄숙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분위기 메이커에 수다쟁이.
(2) 아카츠키 : 부두목, 불의 요력은 타소도 당해낼 수 가 없다. 주인을 모시고 있었지만 리더를 위해 계약을 해지하고 리더 곁에 남기로 결심.
(3) 요이 : 구미호 요괴 집단이 지내는 궁궐의 결계를 지키는 자. 결계나 봉인 등이 특기로 요나의 쌍둥이 형.
(4) 요나 : 바람의 요력이 탁월하여 누군가를 치료하는 힘이 있다. 요이의 쌍둥이 동생. 
(5) 아사히 : 칼에 물의 요력을 실어 사용한다. 외모가 최상급. 지금은 주인을 모시고 있어 궁궐에 없다.
(6) 요루 : 구미호 요괴 집단의 행동대장. 체력훈련을 좋아하며 창을 주무기로 쓰며 주인을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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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 여우비^[각주:12]🦊

부제 : 요력이 넘치는 세계

 인간들이 사는 세계와는 다른 세계, 요괴들이 거느리고 있는 인간은 들어오지 못하는 요계가 있다. 어쩌다 들어오게 되어도 요력이 강해 평범한 인간들은 버틸 수 없기에 마물들에게 잡아먹히게 된다. 그런 마물들은 흘러들어오는 인간들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인간세계에 나가 인간들을 하나둘 잡아오기 시작했다.

 그런 세상이 몇십년 진행되었을 무렵-음양사, 무녀, 그리고 법사들로 인해 요괴들이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시대가 도례하였다. 서로의 힘이 비등하다고 느낀 요괴들과 인간들은 서로의 세계를 침범하지않기 위해 소환하여 주종계약을 맺지않는 이상 인간세상으로 나가면 안되는 법칙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간들도 착한 인간, 나쁜 인간이 있는 것처럼 이 법칙을 지키는 인간들에게도 호의적인 요괴들과 인간을 싫어하는 요괴들이 존재했다. 인간을 싫어하는 요괴들은 인간을 하등한 종족으로 생각해 인간세상에 혼란을 일으키는 나쁜 마물들이 존재했다. 

 때문에 선의의 요괴들도 맘편히 인간세상에 갈 수 있는건 아니었다. 인간이든 요괴든 서로의 요력, 주력, 영력, 법력이 비등해야 주종계약이 가능했다. A급 요괴는 A급이상의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얘기로 S급이상의 요괴들은 파트너를 만난다는건 운명이나 다름없었다. 

 산중턱을 깎아 만든 큼지막한 터에 웅장한 궁궐이 크게 늘어져 있다. 흰 안개로 뒤덮인 궁궐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요괴들 중 요력이 높은 7명의 구미호들이 모여 살고 있고 이들은 인간들에게 호의적며 세명을 제외하곤 피가 이어져있는건 아니었지만 가족처럼 지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오늘도 여기서 달을 보고 있는거야? 히루."

 드르륵, 문 열리는 소리에 창턱에 붙어 달을 올려다보던 히루가 뒤를 돌아보았다. 들어온 것은 요이. 이 궁궐에 사는 7명의 구미호중 결계를 펼쳐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구미호 요괴. 언제나 홀로 있는 모습에 안쓰러워 언제나 히루를 챙겨주는 건 요이와 요나, 그리고 요루-쌍둥이 구미호 삼형제뿐이었다. 요력은 넘쳐나는데 꼬리가 아직 3개에서 더이상 자라지않고 주인으로 섬길 자가 나타나지 못하는 점에 인간세상을 탓하며 지내고 있었다. 

"요이는 평생 이 궁궐을 지킬 셈이야? 인간세상에 가고싶다는 생각 안들어?"
"난 이 궁궐을 지키는게 일이니까. 히루는 인간세상에 가고싶어?"
"거기는 여기보다 더 즐거운게 많다고 책에서 읽었어. 바다라던가, 축제라던가."
"계약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주인님이 곧 나타날거야."
"난 계약을 하고싶은게 아니야! 모험을 하고싶어. 여기 요계는 너무 좁아. 전쟁뿐이고-재미없어."

 슬픈 얼굴을 한 히루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요이. 그런 요이의 손길을 가만히 받아들이며 요이에게 폭삭 안겼다. 그런 히루의 모습을 보고 부드럽게 웃어보이며, 그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요이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스르륵 잠에 드는 히루. 

 히루의 요괴로서의 등급은 S급이라 주인을 섬기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이 저택에서 주인을 섬기는게 가능했던 자는 결계를 지켜야해서 주인을 섬기지 않는 요이를 제외하면 이들의 리더인 타소와 아사히정도였다. 평균 스탯이 S급인 「天國」구미호 집단. 리더는 SSS급, 부리더는 SS급에 나머지 인원들은 전부 S급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히루는 리더의 허락없이 인간세상으로 가는 요괴술법을 이용해 문을 열고 나가버리게 된다. 요루는 히루를 다시 데려오려고 했지만 히루도 때가 되었다며 그런 요루를 말렸다.

"정말 괜찮겠어, 리더? 히루는 아직 어려. 그리고 꼬리도 아직 다 자라지 않았어."
"히루는 걱정 없어... 바람의 정령을 붙여두었다... 요이의 요술로 이 창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할거야..."
"뭐야, 요나- 그런건 언제부터. 칫, 알겠다고. 뭔 일 있으면 바로 불러."

 요루는 당췌 무슨 일인지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날아갈 것이라며 자신은 일단 수련하러 간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타소씨, 아까는 그렇게 말했지만- 히루는 똑부러져있지만, 그만큼 마음이 착해서 금방 상처 입을거에요."
"상처 입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히루의 운명이야. 막내의 성장을 지켜보자. 주인을 여러번 섬겨본 리더로써 말할 수 있는건, 몸으로 부딪쳐봐야 알 수 있는게 많아. 히루는 꼬리가 이미 5개는 났어야할 나이지만 아직 3개인 이유는 마음의 성장이 늦어져서라고 생각해. 이럴 때 필요한건! 파트너지. 나도 그랬으니까. 특히 전주인이말이야~글쎄~"

 그렇게 히루가 뛰쳐나갔다는 사건을 뒤로 한 채, 타소의 주인경험담이 또 한번 시작되었다. 아카츠키는 고개를 저으며, 부하들 피곤하게 하지말라며- 리더를 데리고 방을 나갔다. 요이는 언제나와 같은 분위기에 안심을 하며 요나의 힘을 빌려 바람의 정령을 통해 히루의 상황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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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 : 은하수 🦊

부제 : 주력과 영력과 법력이 넘치는 세계

-콜록콜록 

 벚꽃이 흩날리는 대저택에서 한 소녀가 기침을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었다. 남몰래 무리하게 훈련을 하고난 뒤에는 언제나 반동이 남들보다 크게 와 침대에서 한동안 벗어날 수 가 없었다. '이런 시간에도 오라버님들과 부모님들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을텐데· · · '하고 생각은 하지만, 몸이 도와주질 않았다. 

 그런 그녀의 이름은 호시쿠즈 세레나. 뛰어난 음양사이신 아버님과 호시쿠즈 무녀 집안의 역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영력이 높았던 어머님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로 어머님의 뒤를 이어 무녀가 되어 요괴들과 싸워야했지만 호시쿠즈 집안 최초로 주력과 영력을 둘 다 지닌 딸이 태어나 주체할 수 없는 힘을 어떻게 컨트롤해야할지 몰라, 집안에서만 지내게 했었다. 

 요괴들이 먼 옛날의 약속을 지키기않고 인간세상에 나온 요괴들을 처치하는게 이 세계에 남아있는 법사, 음양사 그리고 무녀들이 해야할 일이었다. 오늘도 한 소녀가 자신의 옆에서 같이 싸워줄 파트너 요괴를 소환하기 위해 소환진 위에 서있었다.

"오늘에야말로 성공해서 저도 귀여운 파트너를 만나고 싶어요!"

 집안사람들은 알고있었다.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닌 주력과 영력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요괴들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무도 나오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소환술에 실패할 때마다 시간이 되면 신수님이 나타나주실거라고 위로가 담긴 말만을 전했다. 그럴 떄마다 세레나는 '신수님이 아니더라도 귀여운 아기 파트너 요괴라도 만나고싶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그녀가 17살이 되는 해에, 정말로 그녀의 인생이 180도 바뀌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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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 은하수 아래에서 내리는 여우비🦊

부제 : 요력과 주력과 영력의 만남

'벚꽃비가 흩어지는 날이면, 항상 새로운 일이 시작되었어. 그래, 마치 이 눈앞의 여자애처럼.'

 벚꽃비가 흩어지는 한 저택의 지붕 위에서 꼬리가 세개인 구미호가 떨어졌다. 정원을 산책중이던 소녀는 근처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 그 곳으로 달려갔다. 벚꽃이 핀 나무 아래에 작은 여우의 모습을 한 채 기절한 요괴를 발견해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갔다. 악한 요력이 느껴지지않는다고 판단하여 정성껏 돌보았다.

 그 결과 어느 아침, 작은 여우는 눈을 떴고 눈 앞에 백금발의 소녀가 있다는 것에 놀라며 이 곳을 얼른 떠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이 소녀에게서 정보를 듣는 것도 답이라고 생각했다. 

-스르륵, 눈이 조금씩 떠지는 소녀는 눈 앞에 정신을 차린 삼미호가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금세 기쁜 얼굴로 바뀌며 정신을 차려서 다행이라고 말을 덧붙였다. 그러자, 한동안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인간형태의 모습으로 변신을 했다.

"와앗...놀라라... 역시 평범한 여우님이 아니셨군요. 꼬리도 3개고."
"여~우~? 그런 하등생물하고 동등하게 보지말아줄래? 난 구미호야. 너희들 인간이 신수라고 여기는."
"꼬리가 3개인데요? 구미호는 역시 태어날 때부터 꼬리가 9개인건 아니었군요! 구미호님은 어디서 오셨어요? 혹시 제 소환술에 드디어 응해주신건... 구미호님!"
"아, 그 구미호님 좀 그만둬. 나한텐 히루라는 이름이 있어.."
"그러면 히루님! 당신이 제 파트너 요괴님이시죠?! 그쵸? 만나서 반가워요! 제 신수가 되어주세요! 제 이름은 세레나에요. 셀레나이트라는 보석에서 따왔대요." 

 눈을 반짝이며 히루를 빤히 쳐다보는 세레나. 히루는 자신은 자신의 요력으로 여길 오게되었다며 너의 소환술하곤 전혀 상관이 없다며 여기가 어디고 현재의 인간계의 상황을 알려달라고 말을 했다. 그리고 자신을 치료해준건 고맙지만 그대로 뒀어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었고 너에게 그렇게까지의 은혜를 느끼고있지는않다며 파트너가 되기까지는 어렵다고 전했다. 

 세레나는 내심 아쉬워했지만, 오늘이 안되면 내일이 있다며 히루님을 자신의 파트너로 만들기로 결정했다며 웃어보였다. 그런 그녀에게 당황하는 히루. 넌 내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들어서 포기를 안하냐고 묻는 히루에게 세레나는 당당히 '얼굴이 미소년이에요! 그리고 여우..아니 구미호일 때 모습도 너무나도 귀여우시고...'라 말하자마자 히루는 얼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하며 넌 더더욱 피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몇일동안 저택에서 인간계의 상황을 지켜보며 히루가 알게된건 세레나는 이 저택의 공주님같은 존재였고 세레나의 몸 안에는 두 가지 마력(주력과 성력)이 존재했고 그 두 가지가 몸 안에 혼란을 줘 성장하지 못하고 있어 마력 방대하나 컨트롤하지 못해 허약해져있다는 것이었고 생각보다 많은 요괴들이 이쪽세상으로 자신처럼 넘어오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세레나, 너 ..."
"네? 드디어 제 신수님이 되시기로 결정했다구요?"
"그게 아니라! 너네 저택 사람들은 나를 왜 가만히 두고있는거야?"
"그거야... 제가 괜찮다고 했으니까요. 그리고 히루님말대로, 저희 저택사람들은 용, 봉황, 현무, 백호 그리고 구미호 등을 신수님이라고 여겨 해를 끼칠 생각이 전혀 없어요. 그러는 히루님이야말로 그만한 요력이시면 이미 요계로 돌아가시거나, 세상을 여행할 수 있으실텐데- 앗 설마! 역시 제 신수님이 되실려고-"
"아.니.야! 난 그저 아직 저쪽 세계로 돌아갈 마음은 없고 이 저택은 나쁜 느낌이 들지도 않고 재밌긴하니까."
"저도 히루님이랑 수련하는거 넘 즐거워요 ♪ 전보다 컨트롤할 수 있게 된 것 같기도하고-"
"그래~ 봉황이 있던 저택에 쭉 있는 것도 그렇고 얼른 널 어엿한 무녀로 만들고 더 넓은 인간세상을 탐험해보겠어."

 세레나의 어머니, 레이나는 주력은 없지만 성력은 누구보다 뛰어나 봉황에게 선택받아 이 저택을 지키고 있었다. 지금은 이 저택은 세레나에게 맡기고 남쪽에 있는 봉황의 마을을 수호하러 떠나게 됐었다. 히루는 분명 세레나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신이 인간세상에 온건 좁은 자신의 세계관을 넓히기 위해서였기에 그녀와 계약하여 묶여있을 순 없었다.  하지만 그녀와 있는게 나름 재밌다고 생각한 히루. 소년은 조금 더 이 곳에서 그녀의 수련을 도와줘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말을 끝까지 듣지않고 자신보다 더 막무가내인건 지칠 따름이었지만-. 나름 자신의 가족들이 자신을 보고있었을 때 이런 느낌이었을까하고 살짝 생각하는 히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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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숨은 어느 날, 세레나의 몸이 악화되어 결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요괴들이 저택을 침입하게되었다. 히루는 자신의 힘으로 세레나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아무리 자신의 힘이 방대하다고하나 열세에는 밀릴 수 밖에 없었다.

 그것도 그럴게, 상대는 구미호족들이 싫어하는 사이클롭스 일족. 이들은 마물들중 제일 튼튼하며, 육탄전에 능숙했다. 아무리 맞아도 일어서고 바퀴벌레같은 생명력을 지닌게 특징. 구미호들은 마법공격력과 정신공격에 능숙한게 장점이지만 몸이 그렇게 튼튼하게 되어있지는 않은게 단점이다. 

"이봐, 꼬리 세개달린 구미호. 넌 이 저택의 신수냐? 계약의 증표도 없어보이는데- 왜 지키는거지?"
"지..지키는게 아니야. 니 녀석들이 마음에 안들어서인거 보면 몰라? 왜 하필 이 곳을 온거야?"
"이 곳에 강력한 빛의 기둥, 결계를 만드는 무녀 공주가 있다고 들었거든- 인간들을 사냥하려면 방해가 되."

 역시나하고 생각하는 히루. 빛의 기둥(결계)은 무녀가 신께 기도를 올려서 결계의 버팀목이 되는 성스러운 빛의 기둥을 만들 수 있다. 빛의 기둥으로 둘러싸인 영역은 결계가 발동해서 그 내부는 요괴가 약해지는 성역이 된다. 기둥의 개수를 늘리면 늘릴수록 강력한 결계가 되고 결계를 일으키는 무녀의 힘이 강할 수록 더 오래 지속이 된다. 

 지금의 세레나는 아직 히루와 계약을 하지않았기에- 하루에 한두개 결계를 일으키는게 고작이었지만 일단 결계를 키면 그 결계는 쉽게는 부서지지않았다. 다만 세레나는 월식날만 되면 마력을 주체하지 못해 느슨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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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루가 머물고 있는 호시쿠즈 저택에 일어나고 있는 일은 당연히 「天國」구미호 집단에도 요이에 의해 알려져 있었다. 히루를 도와주는 일행으로는 인간계에 있는 요루와 아사히를 보냈고 연락을 받자마자 주인들의 허락을 받고 히루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히루에겐 요루와 아사히만 보내도 괜찮은거에요? 분명...우리는 아직 계약 맺은 인간이 없지만..."
"우리가 전부 가서 도와주는 것보단 이번 사건으로 인해 히루의 인생도 변하게 될거야." 라며 웃어보이는 타소.
"표정은 역시 조금은 미안한 구석은 있나봐요."
"그거야... 일부러 히루를 시험하는 결과가 되는거니까."
"타소도 이러고싶어서 이러는건 아니니까. 이해해줘."
"아카츠키~~~ 너밖에 없데이~~~"
"기분 좋을 때만 나타나는 그 방언... 전 주인 영향인가-"

 그렇게 그들은 계속 더 위험한 상황이 되기 전까지 요이의 요술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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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 

 자신의 양옆의 마물들을 처리하느라 세레나 근처로 가는 요괴를 놓친 히루. 세레나는 자신의 힘으로 맞싸웠지만 실전경험이 적어 금방 지쳤다. 그 때, 한 마물에 의해 치명상을 입게 되었다. 눈 앞에서 세레나가 다치는 것을 보게된 히루. 난생 처음으로 분노라는 감정을 알게되었다.

 멀리서 그들을 향해 달려오는 두 명의 구미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히루는 요루와 아사히에게 왜 이제야 오냐고 화를 냈지만 아사히는 그 검은 장식이냐며, 소녀를 구해주러 가라고 했다. 요루도 주먹을 올리며, 여기는 자신들에게 맡기라고 했다. 

"세레나 괜찮아..?" 다친 세레나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히루.
"끄응... 히루님, 전 괜찮아요.." 헐떡이며 말하는 세레나.

 히루는 세레나를 살리기위해 계약을 맺으면 자신의 요력을 흘러보내 자신이 세레나를 뒷받침함으로써 세레나를 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계약을 한 후 자신의 요력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세레나는 자아를 잃을 수 도 있었다. 

"나랑 계약하자, 세레나." 세레나의 손을 잡고 결심한 듯이 말하는 히루를 기쁜 듯이 쳐다보는 세레나.
"매일같이 계약하자고 밀어붙인 보람이 있네요... ♪"

 이럴 때도 농담이냐며, 한숨을 쉬는 히루. 세레나는 그저 웃을 뿐이었다. 히루는 세레나의 손등에 키스를 했고, 그렇게 세레나와 히루의 손등에는 계약의 증표가 나타났다. 히루의 선한 요력이 세레나에게 흘러들어갔고 히루가 뒤에서 서포트해주자 조금씩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세레나, 히루, 요나 그리고 아사히의 힘으로 사이클롭스 무리를 무력화하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일격으로 그들을 해하려하는 찰 나, 세레나는 그 앞을 막고 이렇게 싸워서만해서는 안된다며 그녀는 긴장한 채로 그들의 앞에 서며 왜 그렇게 인간을 해하고 싶은건지 질문했다. 

 "구미호 녀석들도 알듯이- 지금 요계에는 마물들의 숫자가 너무 늘어나 서로가 서로를 해하고 영토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그런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새로운 지역에서 우리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어? 근데 인간들은 우릴 무서워하고 토벌하려하니 우리도 인간을 사냥할 수 밖에-."

 세레나는 이 주변은 자신의 일족의 땅이라고 하며 숲속 하나에 터를 하나 나눠드리고 자신들이 사이클롭스 일족은 안전하다고 할테니, 불필요한 싸움을 그만두자고 제안했다. 히루는 평소엔 장난스러우면서도 엉뚱하지만 누구보다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씨에 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그녀를 생명이 다해 꺼지는 순간까지 곁에서 지키기로-. 

 사이클롭스 무리들은 그 약속 지킬 수 있냐며, 불신이 가득한 눈빛을 보냈지만- 소녀의 한없이 맑은 눈을 보고는 알겠다며 안내해달라하자, 세레나는 활짝 웃으며, 집안사람과 안내인들을 불러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다. 그렇게 사이클롭스 무리는 숲속을 향해 나아갔고, 세레나는 긴장이 풀렸는지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았다.

"히루니이임~~~ 저 잘한거 맞죠??? 진짜 긴장했어요-"

언제나의 세레나가 다시 나타나 안심하는 히루. 그런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했다고 칭찬한다. 

"세레나, 지금은 꼬리가 세개라, 아직 진정한 구미호는 아니라. 신수라 부르기도 뭐하겠지만- 세레나를 위해서라면 금방 꼬리를 9개 만들어내 너만의 신수가 되어줄게." 
"무슨 소리세요, 이미 히루님은 제 신수님이세요. 꼬리 갯수는 상관없어요. 근데, 어쩌죠. 세상을 여행하고 싶다 하셨었는데- 아! 저희 둘이서 같이 세계를 탐험해봐요! 언젠가!"

(하지만 인간의 생명은 무한하지 못했고- 요이와 요나의 힘을 빌려 세레나의 영혼을 여러 시대에 재탄생 시키는 윤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비록 기억을 잃어 매번 자신을 처음보는 사람처럼 느끼게 된다하더라도 그렇게라도 세레나를 다시 만나고싶었다.)

'벚꽃비가 흩어지는 날이면, 항상 새로운 일이 시작되었었지. 그래, 마치 이 눈앞의 여자애처럼.'

"누구세요? 머릿카락이 마치 벚꽃잎 같으시네요- 귀여우셔라. 마음에 들었어요. 저랑 친구하실레요?"

 자신이 알지 못하는 빛나는 기계^[각주:13]을 들며 자신에게 권하며 웃는 얼굴을 한 백금발의 소녀를 향해 히루는 웃어보인다. 그리고는 좋다며, 자신이 좋은 명소를 안다며 안내해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귀여운 벚꽃잎의 소년과 사랑스러운 백금발의 소녀는 손을 잡고 오늘도 앞으로 나아간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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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갖가지 커미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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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옛날 이야기 등에 요괴들이 사용하는 힘을 지칭하는 말로, 무슨 일이든지 해낼 수 있는 영묘하고 불가사의한 힘이나 능력이다.  [본문으로]
2. 키류인 반, 타소가레도키(황혼에서 따왔습니다.) [본문으로]
3. 오오토리 에이치:새벽 [본문으로]
4. 오오토리 에이지: 요이야미(ヨイヤミ, 宵闇)는 '땅거미 질 무렵' 같은 느낌의 단어. 초저녁의 어스름이라고도 설명된다. [본문으로]
5. 아마쿠사 시온:새벽명상 요나에서 따왔습니다. [본문으로]
6. 스메라기 키라:아침 [본문으로]
7. 휴우가 야마토:저녁(밤) [본문으로]
8. 평온함과 깊은 평화를 가져와준다는 보석 [본문으로]
9.  불행이나 재해를 막으려고 주문을 외거나 술법을 부리는 일의 효능 [본문으로]
10. 무녀, 신관들이 가진 힘. 영혼의 힘 또는 정화의 힘 [본문으로]
11. 법사가 가진 힘. 영력과는 반대로 자신이 수련을 해서 얻어야 하는 후천적인 힘 [본문으로]
12. 햇빛이 있는 날에 잠깐 내리는 비 [본문으로]
13. 스마트폰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