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ℙ𝕖𝕠𝕡𝕝𝕖 𝕒𝕣𝕠𝕦𝕟𝕕 ℂ𝕖𝕣𝕒

🎼[Log6] 🎧𝐀 𝐆l𝐨o𝐦y D𝐚y𝐬 🎶

by 나기세라@NCKS 2024. 6. 13.

이 글은 Argonavis X 노래하는 왕자님의 크로스오버 드림주 Log입니다. 크로스오버에 예민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등장인물: #사라세라 +조금의 나기세라+시키(세라 둘째 오라버니)

코하루&사라 프로필 :: ✨👨‍🏫👩‍🏫🩵💚𝓚𝓸𝓱𝓪𝓻𝓾 & 𝓢𝓪𝓻𝓪'𝓼 𝓟𝓻𝓸𝓯𝓲𝓵𝓮🎶🎸 🎀 (tistory.com)

*이 글은 나기세라가 사귀기 시작한지 몇개월 안 지났을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울적한 날 A Gloomy days

 

-쟤야 그 아이나 집안의 막내, 귀여운데 분위기가 영 그렇치? 인터넷보니까 의외로 애니메이션 보고 그러는 애더라~
-아 쟤구나? 처음 같이 일해보는데 진짜 실력 좋은거 맞아? 임펙트가 안 느껴지는데

촬영장 안에서 여러 관계자들이 세라의 이야기를 하며 수군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물론, 저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었다. 이번 드라마 오디션도 그녀의 노력과 실력만으로 따내었고 무엇보다 자신의 상대역이 그녀의 비밀연인, 미카도 나기꾼이라서 더 기대하고있던 작품이었다. 

'왜 사람들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 · 저렇게 멋대로 판단하는걸까요. 제 무엇을 알고 · · · '

사무소를 옮겨도 어머니와 화해해도 아직까지도 따라붙는 부모님의 그림자. 세라는 어떻게든 떼어놓고싶어 연기도 더 힘냈고 라디오 진행도 맡아서 모두의 상담도 받아주고 전보다 더 사람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있었다. 자신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고 밣혔을 땐, 그 멋진 아이나 집안에 오타쿠가 있었을 줄 몰랐다며 안티들의 활동이 늘어나 고생을 조금 했었지만 나기꾼이 옆에서 응원해준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디링, 세라의 분홍색 핸드폰에 알림이 울린다.

[To. 셋쨩[각주:1]

 -이번 주말 시간 되? 우리 Fantome Iris 라이브가 있는데 오랜만에 같이 볼래? 너네 오빠도 올거야☆ 아 물론 셋쨩 남.친.군도 데려와도 되~ 티켓은 많으니까~ 

                                                                                  From 삿쨩상[각주:2]]

하카시로 사라씨, 총칭 삿쨩상에게서 라인톡이 날라왔다. 시키오빠의 라이브에서 처음 만난 뒤로, 우연찮게 사라씨의 보육원이 드라마 촬영장으로 발탁돼 만나게 된 이후로 친해졌던 분이다. 저희 오빠는 지금은 유명한 QS 밴드 아이돌 그룹 [각주:3]의 메인보컬로 이름을 떨치고 있어 라이벌 밴드 그룹인 Fantome Iris와도 친해서 자주 같이 라이브를 보러 가거나 했었다. 그래서인지 세라의 사정을 나기꾼만큼인지는 알 수 없어도 잘 알고있는 사람중 한 사람이라 비밀연애를 하고있다는 것도 알고있다. 가족들은 알고있지만...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세상에는 공표하고있지않았다.

[ To. 삿쨩상

   - 안그래도 요즘 우울한 일이 있어서 삿쨩상 만나고싶었어요.. 나기꾼도 시간이 될 것 같다네요.
티켓 고마워요~ 토요일에 뵈요.
                                                                                                                                 From. 세라]


그렇게 토요일이 다가왔고 한껏 꾸며입고 변장용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낀 채로 약속장소로 나갔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라이브 현장에 미리 가있는 오라버니를 제외하면 전원이 이미 나와있었다. 전원이라고해도 하카시로 사라[각주:4]와 나기뿐이지만. 사라는 멀리서봐도 나기에게 장난을 걸고 있었고, 나기는 툴툴대고 있는게 보였다. 세라는 나기의 기분을 얼른 풀어줘야겠다싶어 얼른 그들의 앞으로 달려갔다.

"아, 저기 오네~ 셋쨩~ 오랜만이야~!!! 오랜만의 허그-!!!" 

엄청 신나하며 세라를 꼬옥 안아주는 사라. 나기는 엄청 놀라하며 그건 나기의 일이라고 하며 볼을 부풀린다. 그런 나기를 보육원 아이들 대하듯이 귀엽다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나기는 그런 손을 쳐내며 하지말라고 한다.

"장난은 여기까지하고 그만 출발할까~" 

나기는 어이없어하며 사라에게 불평을 표시한다. 그렇게 우리는 Fantome Iris의 라이브 현장에 도착했고, 스태프 출입증이 있어서 뒷문을 통해 그들의 대기실을 향해 걸어나갔다. 그러자 대기실의 밖에서 기다리고있던 세라의 둘째 오라버니, 시키가 보였다. 

"여~ 왔구나. 사라 그리고 울 귀여운 세~라~쨩~"

여동생을 발견하고는 덥썩 안아버리는 아이나 시키. 그러고는 옆에 있는 나기를 째려보기 시작했다. 나기도 질세라 세라를 돌려달라면서 같이 째려보고있었다. 사라는 옆에서 재밌다는 듯이 웃고만 있었다. 세라는 도무지 사이가 좋아질 낌세를 보여주지않는 두 사람에게 답답함을 느꼈다.

"시키 오라버니, 숨막혀요... 저흰 그렇게 오랜만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나기꾼 그만 째려보세요. (,,Ծ‸Ծ,, )"

숨이 막힌다는 세라를 품에서 놓는 시키. 세라는 나기꾼을 그만 인정해달라고 하며 얼굴을 찡그렸다. 시키는 세라와 나기가 사귄다는 사실을 가족들보다 먼저 사라의 초대로 Fantome Iris의 밴드 라이브를 다니다 알게되었었다. 인정 못한다며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그렇게 조그맣던 여동생이 지금도 조그맣지만..하면서 세상에서 모든 걸 잃은 것 같은 포즈와 표정을 하고있었다. 최근에 세라의 표정 변화와 옛날보다 행복해보인다는 사실에 나기를 인정하고야 말았지만 오빠로서의 프라이드가 남아있긴했다. 

"시키때매 세라 화났잖아 !"
"아닌데~ 아닌데~"

중학생과 20살의 싸움은 누구보다 유치했다. 세라는 중간에서 언제나처럼 당황하고있었고 사라는 재밌는걸 충분히 보았는지 시키에게 여기서 뭐하고있냐고 물었다. 아직 Fantome Iris 멤버들이 분장중이어서 밖에서 기다리고있었다고 답하자 '아, 그런거면 그냥 들어가도 되요~ 못볼 꼴도 아니고-'라고하며 문을 벌컥-하고 열었다.

"HARU여왕님의 영원한 권속, MINT[각주:5] 도착했어요~★"

HARU여왕님으로 분장이 끝나있던 코하루가 다가와서 이마에 꿀밤을 넣으며, 평소에는 몰라도 다른 손님들도 데려왔으면서 이렇게 행동하면 안되!하고 혼을 냈다. MINT는 뒤에서 ZACK[각주:6]은 분장이 덜 끝난 채로 '내가 빨리빨리 분장을 못 끝내서야...나때문이야...'라며 자책을 하고있었다. 

"하하하, 역시 HARU여왕님과 MINT는 사이가 좋구나~" 웃으며 분위기를 자아내는 금발의 뱀파이어 FELIX[각주:7]
"하아, MINT의 응석을 너무 받아주면 안되- FELIX"
"뭐에요~ 우리끼리 있을 땐 제일 무방비한건 HARU여왕님이면서~저번에도~" 말을 이으려했지만 코하루가 입을 막았다.

뒤에서 보고있던 시키가 웃으며 코하루에게 다가왔다.
"여어~ 다들 라이브 준비는 잘 되가? 너도 고생이네. 코하루 아니 HARU여왕님. 연인이 저모양이라, 나도 내 여동생 남친이 말이지..." 시키가 말하려는 찰 나, 옆에서 나기와 사라가 노려보고있었다. 세라는 ZACK과 같은 표정으로 '으아아'하며 싸우지말라는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언제나 이런 상태네요, 하하하..." 땀을 흘리며 말하는 LIGHT[각주:8] 

화기호호한 대기실을 뒤로하고 인사를 마무리한 뒤, 세라일행은 라이브 객석으로 돌아갔다. 리이브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시키는 자신의 밴드 멤버들과 미팅이 있다고하며 내 여동생 너무 늦게 보내지말라며 무슨 일 생기면 가만두지않겠다라고 무서운 표정을 한 채로 떠나갔다. 

"오늘 라이브도 최고였어~ 그래서 우리는 이대로 해산? 코하루씨도 내일 보육원에서 행사가 있어서 먼저 갔고..."

"삿쨩상은 괜찮아요..? 같은 보육원이실텐데-" 

"아 난, 이미 다 준비해뒀고 ~ 내일은 야간보육담당이라. 늦게 출근해~" 이 말을 듣더니 세라는 나기에게 손을 모으더니 다음에 데이트 더 오래 해드릴테니 오늘은 사라씨하고 이야기할게 있어서 이만 헤어져요하고 말을 했다. 나기는 볼을 뾰루퉁하더니 '오늘만이야~ 그 약속 지켜야되 ☆'라고 하며 손을 흔들더니 돌아가셨다. 

"그러고보니 셋쨩, 나한테 하고싶은 말이 있는 것 같았지~ 세라는 아직 술은 무리고... 카페 겸 식당이라도 가자!"

세라가 끄덕이자 사라는 기쁜 듯이 세라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


카페에 도착하여 세라가 그래도 유명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좀 안의 문닫이가 있는 쪽으로 들어갔다. 사라는 왠일로 세라가 나기가 아닌 자신을 의지하여 기뻤다. 애초에 사라는 어린 학생들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해 교사가 되었었기에 상담을 많이 받아왔었다. 가만히 시킨 음료수를 마시며 세라가 먼저 말을 꺼내길 기다리는 사라. 

"사-쨩상은... 힘든 일이 있거나 사람이 싫어지면 어떻게하세요..?" 세라는 물이 들어있는 유리잔을 만지작거리며 입을 뗐다. 

사라는 옛날에만해도 혼자서 끙끙 앓거나 힘들어도 안 힘든 척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좋게대하던 그 세라가 사람이 싫어지는구나하며 생각을 했지만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하며 자신의 생각을 나열했다.

"좋은 것만 생각하려나... 슬픈 일은 금방 잊어버리는 타입이라~ 계속 생각해봐도 나만 머리 아프고 나만 괴롭잖아? 그럴바에는 다른 좋을 일로 뒤덮는 거지! 사람도 똑같아. 완벽한 사람은 어디에도 없어. 나도 선인은 아니야. 부족한 부분이 많아. 그런데 남을 뭐라고 판단하겠어. 그 사람이 뭔가를 했어도 그 외에 좋은 점도 있을거 아냐? 그럼 그 좋은 점만 생각하는거지..."

세라는 자신은 지금까지 사람을 대할 때, 그 분의 좋은 점을 생각하기보단 남들에 대한 제 이미지를 먼저 신경 쓰다 보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며, 

역시 삿쨩상은 선생님같다며 고민이 해결될 것 같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사라는 그래? 도움이 됬다니 기쁘다며 손에 들고있던 음료수를 다시금 마셨다.

"오늘 초대해주셔서 고마웠어요. 덕분에 앞으로의 촬영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 셋쨩이라면 할 수 있어! 이번 드라마도 응원할게. 언제나 TV에서 잘 보고있어. 코하루씨도 세라 연기 잘 한다고 재밌게 보더라구."


"그건 좀 부끄럽네요.. 언제나 응원해주셔서 고마워요. 애니이야기도 같이해서 즐거워요."

ⓒ트로님 CM


 

  1. 하카시로 사라가 세라를 부르는 별명 [본문으로]
  2. 세라가 하카시로 사라를 부르는 별명. 사라가 부르도록 유도함. [본문으로]
  3. (Quintet Saison/오중주 계절). 각각 멤버들 이름에 계절이름이 들어가고 메인보컬인 자신의 이름이 계절이라는 뜻이라 결정했다고한다. 같은 밴드돌인 Fantome Iris와는 인연이 깊다. [본문으로]
  4. 세라의 오타쿠메이트 [본문으로]
  5. 하카시로 사라의 팬네임 [본문으로]
  6. 스자키 쥰, 밴드의 기타 담당의 29세로 같은 기타 담당의 LIGHT(쿠로카와 토모루)와 동갑이지만 매사 덤벙대는 대다 심약하고 겁이 많아서 밴드 내에서 막내 취급을 받고 있다. [본문으로]
  7. (펠릭스 루이=클로드 몽도르)Fantôme Iris의 보컬이자 리더. 작사도 담당하고 있다. 팬텀의 세계관을 구상한 인물이기도 하다. [본문으로]
  8. 낮에는 시스템 엔지니어로서 부하와 상사의 사이에서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밴드맨으로서 기타를 연주한다. 성실하고 고생형의 사축 체질. 온화하고 상냥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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